담양수북중학교(교장 이영숙)는 9월 9일(월) ~ 9월 12일(목) 해외 문화 체험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일본 오사카, 교토 일대에서 글로벌 문화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담양장학회 후원을 받은 글로벌 문화 수학여행은 2023년까지 학교 자체 대상 학생 선발을 통해 선정된 학생들에 한해 운영되었지만 2024년 교직원의 노력으로 대상 학년인 3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받았다.

글로벌 문화 수학여행 기간 동안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오사카성, 사형 선고를 받고 이감된 윤봉길 의사 오사카 형무소 터, 논어와 천자문을 가지고 일본에 간 백제의 왕인박사 유적지, 천년의 고도 교토의 청수사, 신네자카, 니넨자카, 도지샤대학에 있는 윤동주 시비와 정지용 시비 등을 방문하여 교과서로 배웠던 우리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일본의 현지 문화 체험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양국의 문화를 비교할 수 있었다.

글로벌 문화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태풍과 지진이 빈번한 일본의 상황을 반영한 꼼꼼한 안전교육이 사전에 이루어져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으며 한일 양국이 역사·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서로 주고 받았음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아픈 역사들이 울림으로 다가왔고 반드시 기억하고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영숙 교장은 “대상 학년 전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글로벌 문화 수학여행이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의 자기 성장이 분명하게 보였던 만큼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해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