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공도서관(관장 김춘호)은 9월 7일(수) 전남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청소년 독서토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독서토론대회는 지난 4월 참가 안내를 시작으로 8월 입론서 심사를 통한 예선을 거쳐 대회 당일 디베이트 토론으로 본선과 결선을 진행한 장기적인 독서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2. 목포공공도서관 청소년 분야 한 책 도서로 선정된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꽃님 저, 문학동네, 2020)에서 선정한 “가정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라는 논제를 바탕으로 참가 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본선·결선 대회에는 전남 44교 62개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11교 12팀이 참여하여 입장 발표, 질문과 답변, 재반론 및 자유토론을 거치면서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상위 3팀이 결선에 올라 최종적으로 순위를 정하였다.

대상은 목포애향중학교, 고민지학생과 박시우학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IF팀(광양백운중학교), 우수상은 가화만사성팀(목포옥암중학교)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회 참가 학생 중 한명은 “비록 상은 못 받았지만 타협과 설득의 과정을 배울 수 있었고, 청중 앞에서 나의 생각을 주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춘호 관장은 “독서토론대회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을 참가 학생과 지도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대회는 목포공공도서관에서 처음 운영한 행사이지만, 많은 호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