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은 지난 10일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내 학교도서관 학부모 도우미 등을 대상으로 장흥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장흥의 대표적인 한승원, 이청준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한승원 문학산책로, 이청준 작가의 작품 ‘축제’ 배경지인 소등섬 등을 방문하여 작가들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승원 작가의 집필지 토굴에서 우연히 작가를 직접 만나 ‘달 긷는 집’의 이름의 의미를 직접 듣는 행운도 얻었다. 그 외에도 정남진전망대, 천관문학관을 둘러보며 장흥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러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기행에 함께한 한 학부모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행의 감성이었고, 많이 느끼고 배우게 되어 좋았다. 아이들과도 함께 책도 읽고, 우리 지역의 여러 곳을 함께 여행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숙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인문학적 감성을 채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급속히 발전해 가는 사회 속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고 서로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담양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