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초등학교에서 11월 2일(화), 국내 처음으로 찾아가는 지구과학 체험전인 해피 지오 사이언스데이가 열렸다.

이번 지구과학 체험전은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제한된 상황하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 및 학교로 찾아오는 체험전으로 개최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우수 인력을 활용하여 수준 높은 지질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남의 농어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체험전이 열리게 되었다.

체험전은 지구과학 체험활동 7개, 암석 및 지질학 강의 3개, 드론 축구 체험, 지구과학 인형극 등 총 12개 분야의 체험과 운영교사 30명, 청계초·청계남초 180명의 학생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체험전에 참가했다.

체험부스는 지구 에코백 만들기, 탄생석으로 알아보는 암석, 퇴적암 만들기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9시부터 15시까지 운영됐다.

특히, 고학년을 대상으로 열린 우리 학교 암석 찾기 및 지질 관련 강의는 우리나라 지질학 박사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학생들이 과학자로써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단층과 지진 발생 과정, 지층의 종류 및 퇴적암 형성과정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문적인 강의는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운동장에서 진행된 드론 축구는 아이들이 평소 관심이 많은 종목이어서 큰 호응이 있었다. 드론을 이용해 장애물 회피는 기본적인 조종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고, 드론 조종사라는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주완 학생은 “과학은 어려운 과목으로 느꼈었는데, 직접 체험을 하며 원리를 배우니 과학이 재밌게 다가왔다. 지구과학 중 지질학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커서 지질학자가 되어 노벨상을 받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청계초 강혜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지오 사이언스데이를 토대로 주변 자연현상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는, 과학하는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체험전이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