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최미숙)이 11월 7일 장성오투스토리 캠핑장에서 장성군 관내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20. 장성 평화 마중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금년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장성학부모네트워크, 장성시민연대 등 장성의 8개 시민단체가 주관하고 장성교육지원청이 주최하여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상기시키고 지역민이 함께 하는 행사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동질성 회복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 시키는데 기여하게 하고자 만들어진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으로 추진된 장성 어린이 꿈놀이터 행사를 1부 행사로 진행하여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으로 위축된 장성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생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행사장 내 활동 적정 인원 유지를 위해 학교별 참가 시간대를 정하여 체험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진행된 1부 꿈놀이터 행사에서는 18종의 체험부스, 10종의 어린이 놀이마당, 11종의 먹거리 체험이 이루어져 참여한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뜻깊은 시간을 갖게 하였다.

또한 2부 행사인 청소년 평화 콘서트 경연대회에서는 초·중·고 경연 10팀이 참가하여 평화, 통일, 민주, 인권을 주제로 가야금병창, 중창, 시낭송, 댄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장성삼서중학교 3학년 노차소리 학생은 “학교에서 역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가졌던 복잡했던 마음들을 무대 위에서 상황극을 빌어 표현할 때 ‘가슴속에 진한 아픔이 전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미숙 교육장은󰡒 오늘과 같이 장성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학생 교육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주관하고 그 과정 속에서 평화와 통일, 민주, 인권에 대한 성숙한 민주 시민의식을 보여줄 때 우리 장성 교육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다.”라며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오늘 보여준 그 열정을 끝까지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