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은 13일, 2020년 2월말 퇴직하는 교원 8명을 초청하여 영예로운 퇴직을 축하하는 연찬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교육장님의 축하말씀과 기념품 증정, 퇴직교원 소회발표, 기념촬영, 오찬 순으로 이어졌다. 정길주 교육장은 한분 한분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면서 축하의 말씀과 평생 동안 교단에 쏟은 공로를 치하했다.

정길주 교육장은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어둡고 깊은 숲속에서 헤매일 때,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늙은 말의 경험 때문이었다. 우리 교육이 어려울 때마다 방향을 잃지 않고 참교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혜롭고 경험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다.”며 명예로운 퇴직 선배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고흥풍양중 임영주 교장은 “1981년 순천승남중학교의 초임발령에서부터 지금까지 39여년 걸었던 사도의 길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학생과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한 교직생활 정말 즐겁고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소중한 기억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명예로운 퇴직 교원으로는 정년퇴직 ▲정철민 교장(도화초) ▲임영주 교장(고흥풍양중) ▲양경원 교사(고흥남양중), 명예퇴직 ▲유형란 교사(고흥동초) ▲윤남순 교사(남양초) ▲임채룡 교사(고흥중) ▲박철선 교사(녹동중) ▲김형규 교사(녹동중)로 8명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년 스승의 날에 퇴직교원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여 스승 공경을 실천하는 한편,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학교와의 끈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