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선혜학교(교장 정미숙)가 8일 교내에서 장애학생에게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 직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초, 중, 고, 전공과 240여 명의 모든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직업 탐색, 준비, 기능 영역에서 다양한 직업 및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과정별 교육과정에 적합한 부스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학생들은 바리스타, 사무보조, 조립, 포장, 제조업, 원예, 요리사, 플로리스트, 드론조종사 등 총 24개 부스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활동부터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과정 및 직업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가 '소방일터' 프로그램으로 소방관이 하는 일, 방화복 착용, 소방안전 교육을 통해 화재 시 대처 방법 등을 익혀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왕조지구대는 '경찰일터' 프로그램으로 경찰관이 하는 일, 경찰복 착용, 범죄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정미숙 교장은 "평소 과정 별로 실시한 생애주기별 전환교육을 다양한 직업, 직무를 체험과 연계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장애학생의 사회 참여, 직업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교직원뿐만 아니라 순천소방서와 순천경찰서 등의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참여와 협조가 있어 더욱 뜻깊고, 현장감 있는 행사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