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동초등학교(교장 김혜영)는 지난 2일 마을이 하나이룸, 1.3세대가 하나이룸 ‘하나이룸합창단’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상동초등학교는 2011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로 선정되어 2012년 지역의 상동종합사회복지관, 상리사회복지관과 협의체를 결성하고 2013년부터 지금까지 크고 작은 공동사업을 실시하였다. 2016년 마을벽화그리기를 실시함으로 마을공동사업이 더욱더 구체화되었고, 독거어르신 방문, 지역어르신에게 카네이션 만들어 드리기, 어르신들과 세시풍속 함께하기 등 1.3세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나이룸합창단은 1.3세대 프로그램을 더욱더 활성화하기 위하여 삼성 꿈장학재단 배움터교육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실시하게 되었으며 연 이천만원의 장학금으로 지역어르신 14명, 상동초 학생 14명 총 28명의 단원으로 일 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번 합창단에 참여하는 6학년 정우성 학생은 “월요일에 학원에 가야하는데,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이 합창단이 의미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어요.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생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78세 조복례 단원은 “나이가 많아 합창단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주위에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손주같은 아이들을 만나 짝을 이루어 게임도 하니 너무 즐겁습니다. 일 년동안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고 말했다.

하나이룸합창단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학생들의 인성을 성장시키고 1.3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위한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