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학교와 지역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반남초등학교(교장 안호경)와 반남면사무소(면장 강용곤)가 지역학교 살리기 및 공동문제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화제다.

지난 3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반남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민규 반남중학교장, 정병운 반남우체국장, 김종윤 한국농어촌공사반남지소장, 나윤 주민자치위원장, 정홍채 번영회장, 최기선 의용소방대장, 신현열 자율방범대장 등 반남면 관내 여러 기관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 내용은 반남초등학교는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문화체험 및 생태학습, 창업교육활동 등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문화예술공연, 창업동아리 부스 등을 통해 면민의 날 행사 같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반남면사무소는 초등학교의 이러한 지역사회를 활용한 특색교육활동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협조하게 된다.

안호경 반남초등학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좋은 교육을 찾아 농촌을 찾아오는 역귀농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남초등학교는 나주시자율무지개학교를 2년째 지정받아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남교육과정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전라남도지정 인문학선도학교, 창업진흥원 지정 청소년비즈쿨선도학교 등의 사업 운영으로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