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공공도서관(관장 송영임)에서는 영광 관내 중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겨울 독서·토론교실의 문을 열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겨울 독서·토론 교실의 주제는 ‘고전을 보다, 세상을 읽다’이다. 흔히 고전이라 하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생각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 읽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겨울 독서·토론교실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기피했던 고전소설 중 2편을 엄선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주도서로 ‘박씨부인전’과 ‘장끼전’을 선정하여 신호등토른, 짝토론, 현문현답토론 등 다양한 방식의 토론 수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두 편의 고전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입장을 나의 입장에 반영해서 생각해보고 또 친구와 그 의견을 나누면서 상대의 의견과 생각을 받아들이는 훈련도 하게 되었다. 또한 계속해서 토론 수업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식재료로 독후활동을 펼치는‘리딩푸드’수업도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017년 겨울 독서·토론교실에 참가한 학생 중 한 학생은 “처음 참여하는 것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됐다. 어제도 토론 수업을 준비하느라 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들었다.”며 토론 수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1월 10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2017년 겨울 독서·토론교실에서 모든 참가학생이 수료를 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자세한 사항은 ☎353-269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