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초등학교(학교장 이재민)은 자율능력과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스스로 찾아 떠나는 문화체험’행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

유치원부터 2학년까지는 하룻동안 광양, 순천, 여수를 찾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였다. 3,4학년은 1박 2일로 광주와 목포를 배경으로 조별로 사전 계획을 세워 발표회를 가지고 실제 현장에서 정해진 일정표대로 서로 의논하며 낯선 도시에서 길을 묻고 스스로 정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머리를 맞댄다. 함께하는 교사는 뒤에서 뒷짐만 지고 바라보고 있다.

5,6학년은 2박 3일로 백제권과 서울에서 같은 내용으로 사전 프로젝트 학습을 통하여 계획한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에서 닥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을 가졌다.

특히 6학년은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위안부 집회에 참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행사를 끝까지 참여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전세버스를 이용하여 정해진 코스를 밟으며 많은 견문을 넓히는 일반 체험학습과 달리 옥룡초는 도전 문화체험이라는 이름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스스로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긴 시간 고민하여 계획을 세우고 실제 현장에서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질 높은 배움을 향한 도전은 3년째 이어오는데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