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토) 순천도사초등학교(교장 백남근)는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3코스)로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등반활동을 실시하였다. 금오도는 전남여수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여수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며 다른 코스에 비해 3코스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이 절경이라고 한다. 당초 1학기 때 실시하려고 하였으나 태풍예보로 인하여 미뤄져 실시되었으며,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도전캠프에 자율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부모 및 자녀와 선생님과의 소통의 기회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이번 가족 토요등반은 소외계층의 학생들과 사랑‧나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닫힌 마음을 열고 움츠린 기상을 활짝 펴게 하여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삶, 삶의 힘을 길러주는 전인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토요등반도전캠프는 희망하는 학생, 가족을 중심으로 교직원을 비롯 13가족을 포함하여 총 63명이 대거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금오도 비렁길은 산세와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으로 깊은 계곡, 기암절벽이 병풍을 치듯 늘어선 모습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산이다.

1학년 강유진 학생은 산이 바다와 같이 있어 공기가 좋아 숨쉬기가 좋고 파도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 매우 신기하다며, 비는 오락가락 조금씩 왔지만 햇볕이 뜨겁게 쬐지 않아 시원해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5학년 김성아 부모님께서는 비렁길! 비렁길! 말로만 듣던 산을 이렇게 오게 되어 더 의미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런 행사를 기획하신 순천도사초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