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지난 22일(수)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광주보훈병원 강당에서 직장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부모교육은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을 위한 셧다운제도 입법 추진에 참여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게임중독 예방교육 민간기관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 소장이 강사로 나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자녀를 성공으로 있는 부모코칭’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권 소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생각이 자라야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자라야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자라야 인격이 바뀐다”며,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 텔레비전의 재미에 빠지지 않고 절제력을 갖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녀들에게 중독 위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주도적으로 절제력을 키워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학부모의 양육태도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장인 아버지는 “자녀가 게임으로 인해 맞닥뜨리게 되는 위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했는데 사고력과 지능발달을 저하시켜 결국 학습뇌가 퇴화하는 과정을 실감하게 되었다”며 “자녀가 스스로 미디어 기기로부터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는 자녀를 교육기관에 위탁한 부모 또는 보호자이지만 자녀교육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지니는 공교육의 주체이자 동반자다”며,
“학부모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녀를 교육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부모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보훈병원(원장 정광익)은 호남권 국가 유공자 및 가족, 지역주민의 진료 및 건강증진을 위해 21개 진료과와 600병상 규모에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으며,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해마다 우수한 의료진을 배출 하는 등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