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전남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일깨워 줄 제6회 전남 어린이 연극잔치가 지난 11일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펼쳐졌다.

전남어린이연극잔치운영위원회(위원장 도원초등학교장 김철수)가 주최하고 여수시, 전라남도교육청, 여수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남 지역의 초등학교 7개 팀이 출전하여 그동안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 학교 등에서 틈틈이 갈고 닦아온 기량들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연극을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전남 어린이 연극잔치는 올해로 6회째 이어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어린이들의 끼와 열정으로 만들어 내는 연극의 수준도 높아지고, 아울러 참관하는 학생들의 공연문화 체험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전남어린이연극잔치운영위원회 김철수 위원장은“전남 어린이 연극 잔치를 통해 꿈나무들의 끼와 꿈을 가꾸는 무대가 되길 바라고, 많은 학생들이 공연 문화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관객과 하나 되어 공감하고 이해하는 어울림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전래동화로 만나는 세상’이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금상을 수상한 여수 미평초팀은 11월 중순에 개최 될‘전국 어린이 연극 경연대회’에 전남지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미평초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마음껏 끼를 발휘하여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작품이 나오게 된 것 같다”며, “잘 마쳐 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전국대회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무대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밖에 은상(토지초, 여수북초), 동상(시전초, 여천초, 영광초, 화순초), 우수작품상(토지초), 지도교사상(여수북초)이 시상되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축사를 통해“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마다 학생들을 지도해 오신 지도 선생님들과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학생 여러분이 있기에 어린이 연극은 나날이 발전할 것이다”며,“우리 어린이들은 연극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성에 깊이를 더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