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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성공적인 '무지개학교'를 운영...학생들로 하여금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사랑과 만족도 높아
2014. 04.17(목) 09:49

자발성을 존중하고 키워주는 자치활동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광양여중의 목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학교규칙이나 생활규정도 학생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제정·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활동과 직접 관련된 안건이 있는 경우에는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들이 참관하도록 보장했다.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권한을 주는 만큼 책임감은 더 커진다. 학생 자치회 임원들은 스스로 등교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덕분에 908명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학교가 만들어졌다.

입학식, 졸업식, 학교축제, 체육대회 등도 학생자치회, 학생스포츠위원회에서 주관해 진행하고 있으며, 수업과 각종 행사 등 학교 생활 속에서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한다.



꿈을 키워주는 진로탐색

광양여중 학생들은 자기이해와 진로탐색에 매우 적극적이다. 진로상담실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이를 증명해 준다. 학생들은 진로상담은 물론, 이곳 저곳에서 자료를 찾고 정보를 검색하며 다양한 진로게임을 하는 공간으로 진로상담실을 활용한다.

매년 꿈UCC 경연대회, 직업골든벨대회, 미래명함 전시회, 진로포트폴리오 대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으며, 전문직업인을 초청해 특강을 듣고, 진로박람회 참석 등을 통해 꿈을 구체화시켜 나간다.






우리학교 자랑!

성공적인 무지개학교 운영

광양여중은 지난 2011년부터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혁신학교로 인정받아 타 시·도 교육청과 많은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우선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경감 시스템을 갖추었다. 현재 담임 선생님들은 일체의 행정업무로부터 자유로워졌고, 학생들과의 소통이 늘었다.

학생들과의 소통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학생들을 인격체로 대하는 생활지도는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학생들로하여금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사랑과 만족도를 높이게 했다. 학부모님과 지역 주민들도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격려와 응원이라는 선물

무지개 엽서!

지난 2012년 4월 무지개 우체국이 문을 열었다. ‘학교 안에 학교폭력 신고함 대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것이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학교폭력을 당한 뒤 이뤄지는 신고보다 사전에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긍정적인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시행됐다.

무지개 우체통은 격려의 글, 화해의 글, 칭찬의 글, 용기를 주는 글 등을 무지개 엽서에 띄워서 보내는 활동으로 학생과 학생이 그리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정과 관심, 격려와 칭찬이 담긴 무지개엽서는 시작된 지 1년 만에 약 8천여 통이 학생과 교사에게 배달됐다.



행복지수를 높이는 중간걷기

2교시 쉬는 시간. 최신 가요가 방송되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다양한 운동프로그램과 이벤트대회(댄스공연, 보물찾기, 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 행운권추첨, 사제동행 경보 등)를 곁들인 걷기에 참여하면서 스트레스를 발산하도록 했다.

시상식이나 임명장 수여도 자연스럽게 이 시간을 이용한다. 봄에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가을에는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친구와 선생님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며 걷는 여유를 누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때로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20분의 짧은 시간 동안 활기를 되찾으며 행복 지수를 높이는 특별한 시간이다.





토요스포츠데이가 즐겁다
2012년 3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이면 광양여중에서는 어김없이 토요스포츠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9개 스포츠동아리 체육대회, 다문화 체육대회, 동생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학급별 미니체육대회, 빙상장·수영장·볼링장 등 외부 체육시설을 이용한 스포츠 체험학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학급별 미니체육대회’는 스포츠 경기와 간단한 게임을 이용해 운동을 학급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의 반응은 늘 뜨겁다. 함께 웃고, 울고, 함성을 지르고…. 언제부턴가는 경기에 져도 서로 격려하며 안아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학교 이런 학교!

수업전문가 집단

20년, 30년의 경력 많은 선생님들도 왜 수업이 어렵다고 할까? 아이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고민 속에 광양여중 선생님들은 수업과 생활지도 관련 전문연수를 최근 2~3년 사이에 매우 강도 높게 받았다.

선생님들은 수업 속에서 학력과 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주 화요일 교과 공개, 학년 공개, 제안 수업의 형태로 수업을 열고, 모든 선생님들이 수업연구회에 참여한다.

최근 2년여 동안 수업컨설팅 전문가인 손우정 교수로부터 20차례 가까운 컨설팅을 받고 있다. ‘수친수성(수업친구 수업성찰)’과 ‘독서토론 수업 연구회’ 등의 수업관련 동아리를 자발적으로 만들고 참여하는 선생님들의 열정 속에 경청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의 눈이 유난히 반짝이는 학교다.

교사들의 연구의욕도 높아 2013년 교육부 선정 ‘인성교육동아리’는 1천여만 원의 지원비를 받아 학생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표정이 참 밝은 아이들

학교의 교육력이 살아나자 외부손님의 방문이 많아졌다. 3년에 걸쳐 800여 명이 넘게 방문했다. 하지만 외부에서 손님들이 많이 오는 행사를 치를 때도 따로 청소를 하거나 인사 지도를 하지 않는다. 평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줄 뿐이다. 학교에서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타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광양여중의 교정은 항상 깨끗하고, 학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맞이한다.

지난 2013년 담양교육청 관내 교장단과 영암교육청 관내 교감단 일행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였다. 마침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었고, 운동장에 남아 있던 학생들이 버스에서 내리던 교장선생님들께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어찌나 밝고 상냥하게 인사를 했던지, 자연스레 이루어진 아이들의 환대에 모두가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폭력실태 관련 전수 조사에서 ‘나는 나 자신과 내 생활에 만족한다.’라는 문항에 95.3%, ‘학교 안은 안전하다‘라는 문항에는 97.4%의 학생이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진심으로 들어주고 치유해 주는 행복한 공간 Wee Class

2012학년도에 설치된 Wee Class는 학생들이 자기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많은 학생들이 힘든 것을 감추지 않고 찾아오고 있다. 힘들 때 학교에 오면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딘가 기댈 곳이 있는 학교는 분명 ‘행복 학교’라 할 수 있다. Wee Class가 있는 광양여중이 바로 그런 학교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에 대한 상담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위클래스에서 상담을 받은 한 학부모는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많이 부담스럽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담임선생님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 하여 용기를 내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고, 학교에 상담 가는 것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아 좋아요. 지금은 학교 상담실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학부모는 “힘들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친절하고 따뜻한 상담 선생님이 계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때는 상담실이 따로 없어서, 힘든 일이 생기면 어떡해야 할까 혼자 고민만 했지만 우리 애들은 힘들다고 말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배움에서 나를 찾자

광양여중의 교훈은 ‘배움에서 나를 찾자’이다. 지난 2012년 개정됐다.

김광섭 교장은 “지금은 인생 100년 시대입니다. ‘배움에서 나를 찾자’는 말에는 배움이 학창시절뿐만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평생 이어져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라며 교훈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교장은 학교 구성원인 학생들이 사랑스럽고 선생님들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배움이,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합니다. 이런 학생들이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흔들리며 피는 꽃’입니다. 아픔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꿋꿋이 피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꽃은 일찍 피는 꽃도 있고, 늦게 피는 꽃도 있습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으며 ‘한 사람도 수업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즐겁게 배우면서 서로 협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늘 자랑스러운 선생님들입니다.”




2026.10.20(화)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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