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이 아름다운 창평초등학교는 춘강 고정주 선생이 한일합방이 되자 고향으로 내려와 후학들을 양성하고, 창평 지역 근대교육의 효시인 영학숙과 창흥의숙의 모태가 되었으며 한말 민족운동의 근원지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까지 101회 졸업생 8,500여 명을 배출하였으며 그 중에는 학자, 언론인, 의료인, 정치인, 법조인, 경제인 등 우리나라 발전에 초석이 되는 훌륭한 분들을 많이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배움터이다.

2011년 9월 1일 제23대 김경희 교장이 부임한 이후 창평초등학교에는 많은 변화와 혁신이 있었다. ‘아이들은 항상 새롭게 생각하며, 책 속에서 정보를 모으고, 자신의 생각 속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변화에 적응해 가는 학생이 되기를 바라면서 인간의 󰡔잘 삶󰡕을 돕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김경희 교장은 가장 먼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뛰어 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오래되고 낡은 학교 시설을 정비하기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끝에 2012년에는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실을 안락하고 편안한 전통문양을 가미한 디자인과 현대화된 시설로 정비하고, 본관2층 화장실 현대화 사업 완공, 실내•외 음수대 설치, 급식실의가스렌지 교체, 상수도 설치, 타일일부교체, 운동장 주변 정리 등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학교운영을 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활동을 위하여 슬로시티 영어체험센터 리모델링, 꿈여울 도서관 이전 개관, 네이버 학교마을 도서관 지정으로 도서3,000여권을 지원받아 명실공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 질 창평초등학교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 신장과 교실 수업 개선을 통한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선도학교를 2010.3.1∼2013.2.28. 3년간 창의·인성교육, 진로교육, 학생맞춤형교육의 3영역과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학력증진, 학습저해요인 예방 및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하였다. 그 결과 2012학년에는 교과부 선정 최우수 학력향상형 선도학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를 이어받아 올해에는 전라남도교육청지정 교육과정/학교경영 연구학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습동기를 자극하여 자신감을 상승시키기 위한 Education Play&Study 프로그램, 교사들의 질 높은 수업설계를 위한 Teaching Diary와 학생들의 Learning Note로 즐거운 수업 속에서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학습부진아 구제를 위하 학습 이력제 관리,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이 된 ‘창의쑥쑥’ 멘토링제 운영하기 등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실천함으로써 2년 연속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부진아 없는 학교’ 인증서를 수여받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Zero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창평초등학교는 죽향의 고장 담양의 특산품인 대나무로 만든 악기인 밤벨과 소금을 전교생이 연주해 오면서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이어 2013년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4월 교육부 지정 예술교육사업인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로 선정되어 15종의 악기, 55인의 표준 오케스트라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말하기 활동을 통해서 Speech-up! 자신감-up!을 특색교육으로 실천하고 있는 창평초등학교에서는 교과서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 영어체험센터를 새 단장하고 여러 가지 영어 기자재와 원어민 강사, 국내 대학생, 방과 후 강사 등의 영어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동화 구연대회, 영어로 나의 꿈 발표하기 등의 교내 영어 발표 대회를 시작으로 서울 인사동에서 외국인에게 영어로 인터뷰하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영어권나라에서의 실제적인 영어체험 학습을 실시함으로써 살아 숨 쉬는 영어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평초등학교는 김경희 교장의 리더십과 교직원들의 열정으로 다양한 돌봄 학교에 공모하여 아이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지원 받고 있다. 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는 바이올린, 컴퓨터, 뉴 스포츠, 국악, 수영교실, 논술, 미술 등 32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매 주 토요일에 이루어지는 토요 프로그램은 난타, 창의과학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교육청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승마체험, 케잌•쿠키 만들기, 도예체험, 천연염색 및 천연비누 만들기, 그리고 국궁과 비행기 체험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월•화•목•금요일에 이루어지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 교실에서는 저녁 8시까지 영어, 창의수학, 과학나라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엄마가 만들어주는 듯한 따뜻한 저녁식사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게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평초등학교는 2013년~1214년 전라남도교육청지정 독서·토론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4학년~6학년 사회과 3차시 수업안을 개발하였고, 독서·토론 선도학교 수업공개를 담양 교육청 관내 교사 100여명, 학부모 6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2회 실시하였다.
독서·토론 수업 능력 신장을 위해 전 교사가 참여한 전문교사를 초청한 수업 참관과 수업협의 그리고 수석교사 수업 참관, 독서·토론 선도학교 수업 공개 참관, 수업 컨설팅 및 수업안 컨실팅을 실시하였다.
학생의 독서·토론 능력 신장을 위해서 각 학년별로 각각 8시간씩 ‘독서 토론 동아리’ 활동과 ‘speech up 독서 토론’을 교육과정에 편성하여 운영하고, 다양한 독서·토론 도서를 구입하고 독후활동 발표회 개최를 통해 독서·토론문화가 활성화 되도록 하였다.

창평초등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폭 넓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내심과 끈기 그리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과정/학교경영 연구학교 운영과 관련한 체험학습으로 1~2학년은 광주 국립 박물관에서 유적을 발굴하는 체험과 탑본 뜨기 체험으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3~4학년은 영산강의 시원인 용소폭포로 유명한 가마골 생태공원에서 자연을 아끼고 보존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5학년과 6학년은 각각 광주 민속 박물관과 순천 관현악대제 체험학습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소중한 지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모든 교육활동의 한가운데에서 열정과 혁신의 리더쉽을 발휘해 온 김경희 교장은 창평 교육 공동체인 학부모, 학생, 그리고 교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행복한 진정한 학교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