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능력개발로 국민과 기업의 내일을 일구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우리 지역 순천에도 있다. 매년 120억원을 넘어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의 보배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학장 탁인석). 졸업생의 80% 가까이 취업에 성공하고, 나아가 기업맞춤형 교육으로 매년 500여명에 이르는 실업자들을 전문기술인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그 곳에는 도대체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탁인석 학장님으로부터 듣는다.
-편집자주-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는 어떤 대학인가?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대학으로 지역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기능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전남 동부권 유일의 공공직업교육기관입니다.
현장실무중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확보하여 기능사양성(1년)과정, 6개 학과 9개 직종을 개설하여 정원 390명의 유능한 산업 인력을 양성중이며, 지역 내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교육, 소규모기업 재직자 맞춤교육, 취약계층교육, 생활기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77년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5만 여명의 산업인력을 양성·배출하여 산업현장의 중견기술자 및 간부로서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교육비 전액무료에 기숙사·식사제공, 매월 훈련수당까지 지급되나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순천캠퍼스 기능사과정 교육비는 전액무료다. 뿐만 아니라 교육에 필요한 교재 및 실습복도 모두 제공되며, 원거리 통학생을 위해 기숙사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훈련 수당을 매월 20~25만원 지급하고, 성적우수학생 및 모범생에게는 각종 장학금혜택까지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15세 이상 남녀 누구나 입학가능하며, 공짜로 학교에 다니면서 취업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입학문의가 항상 끊이지 않고 있다.

순천캠퍼스만의 학사시스템과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체와 연계한 학사시스템인 FL system을 통해 현장실습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적응실습, 프로젝트실습을 통해 취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교수 1인당 10개 이상의 기업체와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기업전담제’로 학생들이 모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에 대한 취업로드맵을 운영하여 연중 맞춤형 취업 사후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과 기업이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학생을 선발하여, 기업이 원하는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하는 ‘채용예정 맞춤훈련’을 통해 취업률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크로스오버(Crossover)형 융합인력양성이란?
‘크로스오버형 융합인력’이란 정부정책의 융합기술 인력양성에 발맞춘 멀티융합형 기술인재양성 교육시스템으로, 한 가지 기술만으로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한 학과에서 여러 직종의 기술을 배워 학생의 기술영역을 넓히는 혁신적인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순천캠퍼스는 학과 간 상호교류수업을 통해 학생이 일단 입학하면 기업과 사회에 꼭 필요한 멀티테크니션 인재로 키워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MBO 경영시스템과 그에 따른 탁인석 학장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학교법인 아래 전국 34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지역분권화에 따른 경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중앙법인중심으로 운영되던 경영시스템을 지역학장 중심 경쟁체제(MBO 경영시스템)로 변경한 바 있다. MBO 경영시스템에서 지역학장의 경영마인드는 학사운영은 물론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렇기에 이제 단순한 기관대표가 아닌, 경쟁사회에서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경영인으로서 학장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순천캠퍼스 탁인석학장은 2006년부터 3년간 한국폴리텍대학 고창캠퍼스에서도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재직 당시 리더십 교육 등에 힘쓰며, 열악한 농촌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지표를 내놓았다. 또한 광주대학교 교수 외 광주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을 역임하는 등 교육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바, 이러한 약력들이 바탕 되어 다시 한 번 폴리텍대학의 학장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탁인석 학장은 교육에도 소비자 개념을 도입한다.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그 1차 소비자이며, 나아가 그 인력들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곧 2차 소비자이다. 또한 폴리텍 순천캠퍼스는 멀티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여 변화무쌍한 지식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해야한다고 역설한다. 지역과 기업의 요구에 발맞추어 고객감동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순천캠퍼스의 임무라는 것입니다.
또한 “취업준비생에게는 전문기술인으로서의 새 길을, 산업현장의 재직근로자들에게는 업무 역량 강화를 통한 새 가능성을 제시해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최고의 HRD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솔선수범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탁인석학장만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탁인석 학장이 제시한 대학경영슬로건은 명확하다. “이기자, 1등으로 가자”가 그것. 그는 혁신이란 ‘무한한 경쟁 속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음’을 의미하며, 변화와 소통이 조직을 발전으로 이끄는 키워드라 말한다.
“항상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여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화합된 조직체로 이끌겠습니다.”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감성기술인이 성공 취업의 비결!
2012년 3월 19일 제 5대 탁인석 학장 취임 이후 꾸준히 교육목표로 삼고 추진하고 있는 학생 양성 방침이 바로 ‘감성기술인 양성’이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뛰어난 현장 기술만을 갖추어야 하는 건 이미 오래전 일이 되어 버렸다. 현장 기술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 풍부한 인문소양, 나눔 정신을 갖춘 “감성기술인”이야말로 현재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라 볼 수 있다고 판단하여 교육목표로 삼고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감성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많은 인문 도서를 제공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작년에 순천시립도서관과 ‘장기도서 대출 협약’을 맺어, 많은 양의 도서를 제공 받았고, 올해 사단법인 책과 도서관문화와 협약을 체결하여 학생들에게 도서관 이용 및 독서 습관을 기르는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 강화가 기술을 가르치는 것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학기 초 입학이 곧 입사라는 의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탁 학장이 직접 나서서 인사예절, 직장 에티켓 등 인성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취업업체 대상 만족도 100%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전문기술인 양성을 통해 매년 500명에 가까운 청년고용 창출 등 120억원이 넘는 지역 경제발전효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는 “YES취업!”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며, 시대추이에 선순환으로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