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오미선 교육장)은 지난 17일(수) 초·중·고 학교 운동부 6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성)폭력 예방 교육 및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예방 교육은 최근 학교폭력이 체육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는, 학생 선수 선·후배의 고압적 관계를 탈피해 건전한 운동 문화를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강사로는 전라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이00 장학사를 초청해, 스포츠계에서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사례 중심의 연수를 통해 운동부원들이 경각심을 갖을 수 있도록 맞춤형 학교(성)폭력 예방교육이 이루어졌다.

또 교육 진행 후 익명성이 보장된 설문조사와 개별 면담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과 심층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표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및 ‘학교폭력 사안에 따른 학생 선수의 대회출전 제한’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며,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진도실업고 럭비부 00학생은 “운동을 하며 장난이나 심부름, 말실수가 선·후배에게 학교폭력이 될 수 있으니 평소 배려하고 바른 언어 습관과 생활 습관을 가져야겠다.”라고 말했다.

오미선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운동부 학교폭력은 선수 생활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운동부 학생들이 폭력성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함께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