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회진초등학교(교장 문제은)는 지난 7월 16일, 6시간에 걸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평화감수성 캠프’를 운영했다.

이 캠프는 학생의 생명존중 의식과 평화능력 신장을 통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 및 비폭력대화 중재를 통해 교실 내 갈등 상황에 대한 또래 조정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치러졌다. 특히, ‘프리스비’라는 스포츠 코칭으로, 아이들에게 신체 활동의 참여를 통해 평화와 공동체를 경험하고 익히도록 도우며, 기본기와 규칙의 토대에서 공정함과 다른 재능을 발견해 보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5학년 김○○학생은 “조금은 어려웠던 6학년 형, 누나들이 이전보다 친근하게 느껴지고, 리더십으로 이끌어준 모습이 고마웠다.”고 후기를 남겼다. 6학년 김○○학생의 학부모는 “영상과 사진을 통해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니 아이의 학교 생활이 안심되었다.”라고 하였다.

본교 교장은 “소규모 학교의 단일 학급 형태인 경우는 학년이 바뀌어도 구성원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그렇지 않은 학교와 비교하여 더욱 강한 공동체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속에서의 건강한 관계 구[조가 평화로운 공동체의 핵심이 된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학생들 간의 상호 수용과 존중, 건강한 의사소통, 협력과 성장 등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동체적 소양’과 존중, 나눔, 사랑, 정의, 평화, 평등, 절제 등 ‘공동체적 가치’를 몸으로 배우고 내면화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