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완)은 10일 함평나비학생연합회원 및 관내 초·중학교 학생회 임원을 대상으로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자치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1일형 캠프로 진행되었으며, 학급회의 방식을 회복적생활교육의 서클을 적용하여 긍정의 이름 만들기, 공통점 찾기, 동의제 서클 회의, 동의제 학급자치 서클 실습 등으로 운영되었다.

김완 교육장은 민주시민의식을 지닌 당당한 함평인재상을 소개하며, “학교의 공동주인인 학생, 특히 학생회 임원으로서 자신들의 위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자율과 존중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회 문화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 시작할 때는 언제 끝나나 기다렸는데, 지금은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쉽다”며, “특히 그동안 다수결로 학생회를 진행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함평나비학생연합회원은 “오늘 캠프를 통해 그동안의 내 모습을 뒤돌아보니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친구 한명 한명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함평나비학생연합회와 교육장, 그리고 함평교육참여위원화의 간담회 운영 등 학생자치 활성화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생활규정 관련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