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모두가 행복한 친다문화적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다문화교육 수용성 교육을 실현하고,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남 다문화가정 학생 1만명 시대 도래에 따라 학교 관리자의 다문화교육 정책 실행 역량 강화를 위한 ‘2019. 유·초·중·고·특 학교장(원장) 다문화교육 연수를 4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전라남도국제교육원 등 3곳에서 실시한다.

동부(국제교육원), 서부(전남교육연구정보원), 중부(전라남도교육연수원) 권역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연수는 다문화 학생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학교장의 역할 제고와 학교단위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시·군 단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사업 안내를 통해 학교와 지원센터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게 된다.

사례발표자로 나선 함평건강가정다문화센터 김기영 센터장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문화이해교육 및 각종 프로그램 운영 시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학교에서도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이 있을 때 협조체계를 구축해 효육적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동아대학교 오성배 교수는 ‘다문화 학생의 바른 이해와 학교장의 역할 강화’라는 주제 강연에서“다문화사회에 부합한 새로운 교육적 요구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학교 현장의 관리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다문화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단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긍정적인 학교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독려하고 이끌어내는 것이 학교 관리자의 몫”이라고 제시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다문화학생 지원 방법을 알게 됐다.”며 “다문화 학생과 비(非) 다문화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다문화 수용성교육도 다양하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연수를 주관한 전라남도교육청 허호 교육복지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장·원장선생님들께서 평소 갖고 계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내실 있는 다문화 교육 정책 실현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