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경찰대학 신입생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전체 수석 입학의 영광을 차지한 목포홍일고 최강(사진)군은 “약자를 보호하는 정의 구현의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강 군은 “학교 생활관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믿고 따랐으며, 학생들의 특성과 재능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학력 책임제를 통해 각 교과 담당 선생님들께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담 및 조언을 받았다”는 점을 수석 입학의 비결로 꼽았다. 그리고 “홍일고의 교육 시스템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면서 다져놓은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은 경찰대학에서 신입생 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에 와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하며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찰대 전체 수석을 배출한 목포홍일고등학교(교장 윤우현)는 매년 대입 입시에서 주요대학에 많은 학생을 합격시켜 목포를 넘어 호남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공교육만으로 이처럼 놀라운 진학 성적을 거둬 사교육 없는 학교의 롤 모델이자, 앞으로 공교육이 나아갈 바를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해마다 뛰어난 입시 성과를 보여주는 비결로 윤우현 교장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직원들의 열정, 고진감래를 배우는 생활관, 창의적이며 즐거운 체험활동, 잡념 없이 집중하도록 돕는 생활지도, 과외 걱정·학원 걱정 없는 멘토 시스템, 각종 장학금 제도 등을 꼽았다.

특히 타 학교의 기숙사 제도와 구별되는 생활관 시스템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활동하며 생활하는데, 이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예로 많은 학교들이 벤치마킹 하는 등 홍일고만의 특화된 제도이자 자랑이다. 생활관은 담임 선생님이 직접 사감을 겸하여 연계성 있는 맞춤 개별 지도 아래 실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때론 엄격하지만 따뜻하고 자상한 담임 선생님들의 멘토 시스템을 통해 인성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이슈가 될 만큼 공교육이 위기에 처한 오늘날, 홍일고만의 차별화된 공교육 시스템은 앞으로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