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초등학교(교장 임봉애) 전교생 45명(유치원 포함)은 7월 16일 고창군 석정 휴스파로 수영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수영체험은 작은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지원하여 진행되었다.

교사들의 철저한 안전교육 후 스파를 포함한 실내외 수영장의 사용법을 배우며 수영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과 친숙하지 않은 저학년들은 구명조끼를 의무 착용하고 물에 뜨는 연습, 물장구치는 연습 등을 하며 물과 친해질 수 있었다. 반면 생존 수영을 익혔던 고학년들은 자유롭게 실내 스파와 실외 수영 및 스피드 슬라이더를 타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물놀이를 통해 무더위를 식히고 친구 및 교사와의 추억을 만들며 한 학기동안의 교육활동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군서초등학교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6학년 마○○학생은“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같이 슬라이드도 타고 수영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5학년 김○○학생은“곧 방학이여서 친구들을 자주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방학 전에 선생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해요.”, 3학년 목○○학생은 “매주 수요일에 생존 수영을 배웠었는데, 야외 수영장에서 형, 누나들과 물놀이를 하며 배웠던 생존 수영도 연습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 물놀이 체험을 한 황○○ 교무부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교생이 더위를 잊고 활짝 웃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 우리 학교의 몇몇 학생들은 직장 생활 등으로 부모님이 바쁘시거나, 조손 가정, 결손 가정 등 여러 이유로 가족들과 체험학습이나 물놀이를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을 받아 전교생 수영체험학습을 가게 되어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작은 학교에 꾸준한 예산 지원으로 적절한 계절 체험학습을 2학기 때에도 지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도시 문화 체험, 진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