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화흥초등학교(교장 이권재)에서는 지난 14일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스포츠 · 레저 활동 여건이 미흡한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승마강습 지원을 통해 체력향상과 정서 함양을 기여할 수 있도록 ‘학생승마교실’을 운영하였다.

‘학생승마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말과 마주하는 순간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내 먹이를 먹여주거나 칭찬하는 방법 등을 배워 말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평온한 장면을 연출했다. 말과 친해진 후 본격적인 승마를 시작하자 두려움과 장난기가 가득했던 학생들은 한층 더 조심스럽고 침착한 모습으로 행동했다. 앞으로 남은 회기 동안 학생들은 승마에 참여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한편 신체 발달 및 정서 함양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승마교실’에 참여한 2학년 주새담 학생은 “말의 코, 목, 볼을 만져주었을 때 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았다” 며 “말도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사람과 똑같구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교는 앞으로도 농산어촌 작은학교살리기 일환으로 학생승마교실, 골프교실 등의 흥미롭고 다양하게 학교교육력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