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천옥)은 오는 2월부터 지역 내 학원 및 교습소 172개소, 개인과외교습자 242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학원 및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안 관내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는 2013년 177개소였으나 2018년 1월 현재 423개소로 약 5년동안 246개소가 늘어나 증가율이 239%에 이른다. 또,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2020년부터 입주가 예정된 대단지가 들어서게 되고 단지 바로 앞에 학교와 학원가,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서는 규모 2만9328㎡의 ‘아카데미 빌리지’가 조성될 예정에 따라 앞으로도 무안 관내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의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학원 등의 건전 운영을 지도하고 감독하는 학원 지도‧점검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지도‧점검은 학원 운영의 적정화를 위해 연중 실시하는 정기 지도‧점검과 2‧7‧8월 동절기와 하절기에 화재 대비 시설안전관리, 선행학습유발 등을 중점사항으로 점검하는 특별 지도‧점검으로 나뉘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해 1월 1일부터 학원비를 학원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옥외가격표시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학원과 교습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이행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무안교육지원청은 “작년에는 무안 관내 학원, 교습소 155개소 중 135개소를 점검하여 84.9%의 점검률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연 1회 정기점검 원칙으로 점검률 100%를 달성하고자 한다.” 또, “작년 지도‧점검 과정에서 위법사실이 적발된 2개 학원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가 부과되었는데 올해는 적발 위주의 지도‧점검을 지양하고 건전 운영을 위한 예방 지도에 중점을 두어 위반 사례 방지를 위해 점검사항 안내 및 지도‧점검 사전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천옥 교육장은 “학원‧교습소‧개인과외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폐단이 많은 고액교습을 사전에 방지하여 건전한 사교육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