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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동물실험, 허용해야 할까 말까?”
전남중학생토론대회 도 결선 진출팀 열띤 토론
2017. 11.07(화) 08:40
“동물 실험은 인간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동물실험은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 최근 반려동물 애호인구의 급증과 함께 동물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전남의 중학생들이 동물실험 허용문제를 놓고 팽팽한 찬반 논쟁을 벌였다.

전남도교육청(교육장 장만채)이 주최하고 전남도덕윤리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제6회 전남중학생토론대회가 지난 4일 보성중학교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지난 달 21일 권역별 대회(동부권 26팀, 서부권 24팀)를 거쳐 선발된 16팀이 참가해 ‘동물실험 찬반’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내 중학교 예선대회를 거쳐 최종 선발된 3인 1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 대회는 지나친 경쟁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상대팀에 대한 배려와 경청 능력이 뛰어난 팀에게 부가 점수를 주도록 했다.

또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벽보토론’이나 ‘자유 발언대’ 등 탈락한 팀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가 하면, 준결승 라운드부터 참가 학생 모두가 심판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열린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도토리(함평여중)팀, 금상 골목대장(곡성중) 팀을 비롯해 은상 2팀, 동상 4팀에게 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이예원 학생(함평여중 3학년)은 “이 대회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지혜로운 공존을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무엇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며 서로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실 백남근 장학관은 “2012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래 해가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토론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가 기회를 주는 축제형 대회로 발전시켜 학생들의 토론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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