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귀남)에서는 30일부터 31일까지 장흥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학생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지역 진로직업체험처와 함께하는 장흥 자유학기제․진로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자유학기제․진로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2014년 이후부터 해마다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도내에서도 관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규모는 축소되었으나, 장흥 관내 직업체험처 중에 엄선된 장흥다예원 외 13개 기관 및 공공기관인 장흥교도소의 교도관체험, 장흥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체험, 한국말산업고의 승마체험, 장흥교육지원청의 흡연예방 및 Wee센터 상담체험 등으로 필수선택 프로그램과 자유선택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을 100% 지역 체험처가 주체가 됨으로써,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 열악한 농촌지역 자유학기제․진로체험처 프로그램 운영의 역량강화, 정책에 대한 홍보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생 체험 방법은 먼저 관내 진로직업 체험처 프로그램 중에서 3개를 선택하고, 공공기관 프로그램은 쉬는 시간에 자유롭게 선택하여 체험하도록 하였다.
장흥초 6학년 한 학생은 “자유학기제의 활동을 미리 체험하고 체험처별로 직업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직업에 대한 이해 및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고 말했다.

장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17학년도 자유학기제 지원 사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 확대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