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장애학생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전환교육 지원을 위해 전남직업능력개발원(함평 소재) 내에 직업전환중심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직업능력개발원(원장 김덕윤)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기관으로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는 개인능력별 교육훈련과 직업능력 개발을 통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전남직업능력개발원은 그동안 기관 방문과 의견 교환 등을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5일 직업능력개발원 내 특수교육지원센터 설치가 공식적으로 승인돼 오는 2018년 3월 이전 개소를 목표로 시설 리모델링과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전담인력을 배치해 학생 관리와 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업능력개발원은 도내 장애학생의 84%가 발달장애임을 고려해 발달장애인훈련센터 기능을 수행할 직업체험관 및 훈련시설을 구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도 센터를 주축으로 지역사회와 22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유기적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해 3개 권역(동부, 서부, 중부)에 직업전환중심 거점특수교육지원센터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전국 최초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기관에 교육청의 센터가 설치됨에 따라 양 기관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장애학생이 졸업 후 지역사회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족할 수 있는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