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관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에 나섰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4월 ‘Save the Children’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인식개선 교원 연수’를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13, 15, 16일 관내 초등학교 교원 125명을 대상으로 광주학교시설지원단에서 연수 진행에 들어갔다.

연수 내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학생에 대한 교사 인식개선을 통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높이고 초등학생들의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위해 교사들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강의지도안과 교육자료를 준비했다. 연수 진행도 강의식이 아닌 분임조 편성을 통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참여와 만족도를 높였다.

13일 첫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교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줘서 유익했다”며 “다문화교육에 전문성이 부족한 선생님이라도 쉽게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연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각 학교로 돌아가 소속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내용을 공유하고, 연수 내용을 공유 받은 교사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 이상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교육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선 교육공동체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교사들의 인식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교육 직무연수를 개설해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