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가람고등학교 학생들이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 활동의 일환으로 5월 17일 여수 묘도분교장(본교 상암초등학교)을 방문하여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소규모테마형수학여행은 과거의 수학여행처럼 같은 학년 학생들이 단체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 별로 여행을 기획하고 원하는 곳을 선택하여 소규모 단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방식이다.

한가람고는 2015년, 2016년에 이어 묘도분교장을 방문하였다. 상암초 오만기(교장)선생님은 수학여행을 교육여행으로 오는 것이 인상 깊었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에게 교육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가람고는 자율적인 특별활동 운영과 인성과 리더십 교육과 연계한 봉사활동 실시를 교내 중점 사항으로 두고 있는데, 묘도분교장을 방문하여 교육봉사를 실시하는 것이 이에 잘 부합하는 대표적인 예이다.

한가람고 학생들은 묘도분교 학생들을 위해 체육대회와 과학실험을 준비했다. 오전에는 묘도분교 학생들과 한가람고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줄다리기, 판뒤집기, 4인5각,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를 했다. 오후에는 한가람고 학생들이 준비한 과학 실험 활동으로 액체괴물 만들기, 마블링 아트, 팬플룻 만들기 활동을 했다.

허은정(6학년)양은 평소에 학교에 우리들끼리 노는 것보다 언니 오빠들이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주어서 재밌고 좋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지(고2)양은 여수에 방문 해보고 싶었고 아이들을 좋아해서 이번 교육여행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했다. 초등학생들의 활기참을 느낄 수 있었고 평소에는 해 볼 수 없었던 걸 경험 해 본다는 뿌듯함과 즐거움이 있었다고 했다. 덧붙여서 교육봉사의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기쁘게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