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초등학교(장성군 삼서면, 교장 박석규)는 10일부터 닷새 동안 선배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벚꽃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진과 영상(Photography)을 통해 세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탐구(Observation)하기, 알게 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Writing)하고 발표(Explanation)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가슴으로 행복한 삶을 가꾸는 학교를 실현(Realization)하고자 하는 삼서초 특색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창의적 표현력 기르기, 학생이 행복해 하는 사진 미디어 교수·학습 전개, 미디어 활용 페스티벌 및 결과물 공모전 참가 등의 활동들이 이어졌는데 특히 이번 벚꽃축제기간은 장성문향축제 준비와 어우러져 시화, 그림, 글짓기, 사진페스티벌, 동영상제작 등의 활동들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축제기간 내내 교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촬영하러 오는 지역주민들과 대선배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이웃 삼서중학교 선배들도 벚꽃엔딩 동영상과 사진촬영을 위해 수시로 방문하는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롭고 아름다운 열린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본교 48회 졸업생인 이모씨는 ‘봄만 되면 벚꽃이 아름다운 모교가 생각나서 동창들과 함께 꼭 들러서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자신의 변화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며 ‘마음속에 늘 아름다운 모교를 추억할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는 것도 일생의 행복 가운데 하나’라고 삼서초 출신임을 자랑스러워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후배들이 활짝 핀 벚꽃처럼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착한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벚꽃축제에 꼭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