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용방초등학교(교장 장필권)는 지난 11월 20일 학교와 섬진강을 잇는 자전거 길에서 도전 정신 고취와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2~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전! 자전거 마라톤’을 실시했다.
10km와 15km의 두 개 코스로 운영된 자전거 마라톤은 개인의 체력과 자전거 타는 능력에 따라 22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선택에 따라 참여했다.

용방초 학생들은 4년 전부터 1인 1자전거를 가지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스스로 자전거 관리하기를 배우고 있으며 체육 시간, 쉬는 시간, 방과 후 시간 등 전교생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번 자전거 마라톤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린 속도로 만나고 느끼는 기회가 되었고 자신의 한계를 인내와 의지로써 이겨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교직원 모두가 위험한 구간을 지켜주며 지친 학생들을 응원했고 부모님들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탄 거리만큼 일정 금액의 후원을 약속하며 응원을 보내주었다. 더불어 마라톤을 완주한 학생들이 받은 후원금은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해 아름다운 도전이 아름다운 나눔으로 이어졌다.

장필권 교장은 도전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타며 체력을 기르고 기부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격려했다.
자전거 마라톤에 참가한 6학년 오승혁 학생은 “이번 도전활동을 완주해서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남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좋았다. 내 후원자가 후원해 줬지만 내 힘으로 기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 뿌듯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