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노형석)은 7일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네 꿈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의 함평나飛 진로체험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함평지원청에서 직영하는 함평나飛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지원청 3층에 개설됐으며, 상설직업체험활동, 진로캠프, 영상진로체험, 상설직업동아리활동 등을 지원한다.

관내 중학교 진로교사들과 지방자치단체 위원 등 20여명이 운영위원으로 활동, 그동안 진로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체계적인 진로직업체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바리스타, 뷰티, 요리, 제빵 등 10여 개의 상설체험처를 발굴하여 직업체험을 원하는 학생과 매칭, 20시간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활동은 주로 토요일에 진행되며 함평교육지원청 학생 통학버스를 이용한다.

상설직업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동아리를 구성하여 직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설체험처에서 만들고 배운 내용을 주변의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벌인다. 피자, 팥빙수 등을 만들어 노인복지관을 찾아가 어르신에게 제공하고, 요양병원을 찾아 머리 감겨드리기 등을 통해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경험도 할 계획이다.

또 영상진로체험의 경우 영화 관람을 하고 나서 그와 관련된 직업인을 초청하여 강의를 듣는다. 실제 오는 11일에는 쥬라기월드 영화를 상영하기 전 공룡 박사를 초청, `공룡박사의 하루‘라는 주제로 진로 강의를 듣고 영화를 본 뒤 감상 후기를 쓰게 된다.

노 함평교육장은 “이번 진로체험지원센터 개소로 함평군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지속적인 진로교육이 가능해 졌다 ”면서 “앞으로 지자체와의 더 많은 협력으로 풍부한 진로체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