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소재 동화초등학교(교장) 전교생 38명은 12월 15일(월)~16일(화) 이틀간 스키 캠프를 다녀왔다.

겨울의 대표 스포츠인 스키를 배우며, 학생들 간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는 전교생 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기초반과 초급반으로 나눠 강습을 받았으며 강사와 인솔교사가 함께 강습을 실시하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동화초등학교는 2012년부터 2년 간격으로 스키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실시된 스키 캠프는 스키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저학년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첫째 날에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도 스키 부츠를 신고 벗는 것을 힘들어하더니, 둘째 날에는 혼자 플레이트에 부츠를 장착하기까지 하였다. 스키장을 2~3번 온 고학년 학생들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줄을 맞춰 내려오며, 스키의 참 맛을 맛보았다.

송지혜 선생님은 “첫날은 날씨가 좋아 아이들이 강습을 쉽게 배울 수 있었는데, 둘째 날은 눈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여 학생들이 많이 고생했을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며 넘어진 친구들을 잡아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윤석훈 교장은 “이냉치냉(以冷治冷)처럼, 추운 겨울에 차가운 음료가 뜬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우리 아이들도 춥다고 실내에서 웅크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를 통한 신체 활동으로 건강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