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학생교육원(원장 임태준)에서는 7월 23일부터 3일간 도내 중학생 3학년 112명을 대상으로 <2014년도 중학생 독서·토론 캠프>를 작년에 이어 2년째 개최한다.

특히 이번 캠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기존 대립토론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토론의 근본적인 목적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토론은 승부에 급급해 토론의 목적을 망각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토론캠프에서는 토론의 목적을 시너지를 만드는 소통에 두고 토론으로 새로운 가치, 즉 시너지를 만드는 <포커스 디베이트> 이론을 적용하여 토론 캠프를 진행한다.

<포커스 디베이트>에서는 토론의 목적을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것에 둔다. 그래서 입론과 상호질문, 반론, 최종 입장정리 과정은 기존 디베이트와 동일한데, 4단계에서는 모두가 한 팀이 되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주장이나 근거들이 무엇인지 모으며 판단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포커스 토론>을 통해서 참여 학생들은 대립이 아닌 소통, 분열이 아닌 통합, 굴복이 아닌 화합, 누구도 패배하지 않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대방에 대한 경청을 통해서는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토론의 마지막 단계는 시너지를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4단계의 주장들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가치를 크게 만들 수 있는 3개의 최종선택을 하는 것이다. 3개의 최종 선택에 대해 어떻게 적용하거나 생각의 에너지를 집중할 것인지 모두 한팀이 되어 해법을 강구하게 된다. 이렇게 토론에 참여했던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한 호흡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포커스 토론>이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형 디베이트 이론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포커스 디베이트>의 저자인 박성후 선생님이 특별강사로 참여하여 대립이 아닌 승-승의 포커스 디베이트 정신과 토론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전라남도학생교육원 임태준 원장은 <2014년도 중학생 독서토론 캠프>는 참여학생들이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한 캠프로 준비했다면서, 타인과의 소통능력과 세상에 대한 공감능력을 지닌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교현장의 지속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