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삼계중학교(교장 임영무) 체육관은 1학년 학생들의 함성과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하는 미니 체육대회인 ‘창의 UP! 인성 UP! 삼계 명랑운동회’ 때문이다.

학생들의 심신 단련과 친목을 위해 열린 명랑운동회는 1학년 학생과 교사들 110여명이 하나가 되어 2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뜨거운 응원전과 함께 원통 굴리기, 판 뒤집기, 전략 줄다리, 장애물 전체 릴레이 등 학급별 창의성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급 대항으로 이루어지는 동안 학생과 선생님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졌다. 체육수업시간을 통해 이루어진 충분한 사전 교육으로 과열경쟁을 피하고 사고 없이 명랑운동회를 마친 학생들의 얼굴에는 상기된 미소가 오랫동안 떠나지 않았다.

학생들과 운동회를 함께한 김소영 교사는 “평소 교실에서는 소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던 학생들이 명랑운동회에는 아주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명랑운동회 같은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학업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해소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선생님이랑 친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더 많이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 즐거운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임영무 교장은 “즐겁게 공부하고 즐겁게 놀아야 창의적이고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로 자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체 활동을 통해 배려와 존중, 협동심 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