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性敎育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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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김규화 교육장]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안타까움과 비통에 젖어있다.
부산외대 리조트 붕괴 사고를 겪은 지 두 달도 채 안 돼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심리적인 공황상태를 겪고 있다. 사고 발생 보름이 가까워 오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것저것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그야말로 총체적 부패, 총체적 안전불감증에 우울과 무기력, 허탈함, 부끄러움으로 살맛을 잃을 지경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치유할 수 있는가?’ 극복과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 마음을 추스르고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텐데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깊은 절망과 분노를 쉽사리 걷어내기 어려운 지경이다.
이미 우리가 목도했던 많은 사건사고를 접할 때마다 늘 가슴을 쳤고 반성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우리 나라는 그런 나라야, 우리 국민성이 그렇지 뭐’ - ‘냄비근성’ 운운하며 ‘자괴감, 열등감에 시달리고 서로서로 비아냥거리다가 다친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분노나 반성은 허망하게 일상에 묻혀버리기 일쑤였다. 지레 무섬증을 느낀다. 이번에도 또 그러는 거 아닌가
그동안의 ‘빨리빨리’는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발전을 이루게 했지만 근본을 망각하거나 소홀히 한 댓가는 가혹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묻건대 ‘무엇이 문제인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치유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일회성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답을 해야 할 때다. 이번 기회에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준수하는 사회로 도덕적 수준이 올라가지 못한다면 정말이지 이 나라는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단언하여 인성교육이 답이다. 안전불감증, 부정부패, 배려와 나눔의 부족 등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총체적인 문제 앞에 가시적인 시스템 정비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근본적으로 시급하게 실천하고 노력해야 할 것은 바로 인성교육이다. 말로야 입시위주의 교육, 경쟁교육의 폐해와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러나 실체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닌 ‘현실’이라는 괴물을 핑계 삼아 뭔가 잘못되었다는 찝찝한 마음은 접어 둔 채 멈출 수 없는 막다른 길을 향해 경쟁적으로 치달아 왔다. 올바른 가치가 무엇인지 알면서 외면한 까닭에 열심히 살고 있지만 뭔가 허망하고 두렵다.
2012, 2013년 학교폭력의 아픔이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갔다. 얼마 전 진주외고 기숙사 폭행치사사건에서 보았듯이 이것은 늘 진행형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위태위태 조마조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해 하는 가운데 봇물 터지듯 했던 학교폭력도 예방을 위한 총체적인 노력으로 조금은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보다 근본적인 에방을 위해서는 이 또한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지당하다. 나를 존중하지 못하면 남을 존중할 수 없고, 저마다의 향기가 어울려 더불어 성장하지 않으면 진정한 힐링도 없고 행복도 없다. 공감능력이 없고 배려가 없으면 본능적인 죄의식도 없이 무자비해진다.
통탄스럽지만 어쩌겠는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잔인한 4월, 세월호 참사가 가져온 아픔을 통해 다 던져두고 지금 내 곁에 있는 가족과 제자, 친구가 고맙고 감사하다. 가혹한 희생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진정한 행복의 의미, 배려와 나눔의 따뜻함과 숭고함에 대해 배우게 된 셈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렇게 온 몸으로 뼈저리게 느끼며 공감하기는 처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의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아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데 다소 소홀함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인성은 머리로만 알면 되는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실천하는 품성의 영역이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밥상머리 교육부터 시작해 학교교육 또한 더불어 멋있고 함께해서 엑스트라가 없는 모두가 주인공인 행복 교육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가는 것이 사람다운 삶인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의 시발점이다. 고귀한 생명들이 남기고 간 숙제가 찬란한 꽃을 피워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한 사회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부산외대 리조트 붕괴 사고를 겪은 지 두 달도 채 안 돼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심리적인 공황상태를 겪고 있다. 사고 발생 보름이 가까워 오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것저것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그야말로 총체적 부패, 총체적 안전불감증에 우울과 무기력, 허탈함, 부끄러움으로 살맛을 잃을 지경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치유할 수 있는가?’ 극복과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 마음을 추스르고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텐데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깊은 절망과 분노를 쉽사리 걷어내기 어려운 지경이다.
이미 우리가 목도했던 많은 사건사고를 접할 때마다 늘 가슴을 쳤고 반성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우리 나라는 그런 나라야, 우리 국민성이 그렇지 뭐’ - ‘냄비근성’ 운운하며 ‘자괴감, 열등감에 시달리고 서로서로 비아냥거리다가 다친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분노나 반성은 허망하게 일상에 묻혀버리기 일쑤였다. 지레 무섬증을 느낀다. 이번에도 또 그러는 거 아닌가
그동안의 ‘빨리빨리’는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발전을 이루게 했지만 근본을 망각하거나 소홀히 한 댓가는 가혹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묻건대 ‘무엇이 문제인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치유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일회성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답을 해야 할 때다. 이번 기회에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준수하는 사회로 도덕적 수준이 올라가지 못한다면 정말이지 이 나라는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단언하여 인성교육이 답이다. 안전불감증, 부정부패, 배려와 나눔의 부족 등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총체적인 문제 앞에 가시적인 시스템 정비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근본적으로 시급하게 실천하고 노력해야 할 것은 바로 인성교육이다. 말로야 입시위주의 교육, 경쟁교육의 폐해와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러나 실체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닌 ‘현실’이라는 괴물을 핑계 삼아 뭔가 잘못되었다는 찝찝한 마음은 접어 둔 채 멈출 수 없는 막다른 길을 향해 경쟁적으로 치달아 왔다. 올바른 가치가 무엇인지 알면서 외면한 까닭에 열심히 살고 있지만 뭔가 허망하고 두렵다.
2012, 2013년 학교폭력의 아픔이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갔다. 얼마 전 진주외고 기숙사 폭행치사사건에서 보았듯이 이것은 늘 진행형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위태위태 조마조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해 하는 가운데 봇물 터지듯 했던 학교폭력도 예방을 위한 총체적인 노력으로 조금은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보다 근본적인 에방을 위해서는 이 또한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지당하다. 나를 존중하지 못하면 남을 존중할 수 없고, 저마다의 향기가 어울려 더불어 성장하지 않으면 진정한 힐링도 없고 행복도 없다. 공감능력이 없고 배려가 없으면 본능적인 죄의식도 없이 무자비해진다.
통탄스럽지만 어쩌겠는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잔인한 4월, 세월호 참사가 가져온 아픔을 통해 다 던져두고 지금 내 곁에 있는 가족과 제자, 친구가 고맙고 감사하다. 가혹한 희생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진정한 행복의 의미, 배려와 나눔의 따뜻함과 숭고함에 대해 배우게 된 셈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렇게 온 몸으로 뼈저리게 느끼며 공감하기는 처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의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아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데 다소 소홀함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인성은 머리로만 알면 되는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실천하는 품성의 영역이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밥상머리 교육부터 시작해 학교교육 또한 더불어 멋있고 함께해서 엑스트라가 없는 모두가 주인공인 행복 교육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가는 것이 사람다운 삶인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의 시발점이다. 고귀한 생명들이 남기고 간 숙제가 찬란한 꽃을 피워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한 사회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2026.10.20(화) 1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