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곤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에 "어른들의 잘못이 또 우리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평생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고통도 안겨주었습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슬픔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아울러 사고현장에서 천만다행으로 구조된 학생들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하루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 그동안 수학여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줄을 이어 왔고, 이 차제에 수학여행의 문제점을 면밀하게 살펴서 제도와 방법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의 수학여행은 늘 위험을 동반해 왔고, 실제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데도 관행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학여행의 교육적 실효성을 점검하고 교육효과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희곤 광주교육감 예비후보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실종된 우리 아이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작은 도움이라도 보탤 것입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