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양연옥)은 16일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예방 대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학교-경찰-교육청간 협력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함은 물론 사후활동이 아닌 적극적인 현장중심의 예방활동 등을 펼쳐나가기로 힘을 모았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기관별 예방 활동에 관한 정보 공유 및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모임으로 경찰서와 학교, 교육청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예방 주요 활동 및 민원 발생 사례 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연옥 교육장은 "먼저 여객선 침몰로 사망 및 실종자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에 말을 전 한다. 누구나 동등하게 활동하고 사랑받아야 할 학교 현장에서 그 어떤 사소한 폭력도 결코 묵인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일선 기관 및 학교 현장 관계자들이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부모의 심정으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달라’며 학교폭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하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지금까지 학교폭력은 사후 조치 방안 마련에 중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향후 장성 관내에서는 먼저 발견하고, 먼저 조치하는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