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구)은 관내 중․고등학교의 졸업생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통해 모아진 교복을 깨끗하게 세탁하여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복 나눔 장터를 18일부터 19일까지 흥국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희망의 교복 나눔』장터는 교복 물려주기를 통해 재활용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합리적인 소비 생활 실천을 위해 단위 학교 차원으로 진행해오던 것을 지역과 연계하여 연합 운영으로 효율성과 참여율, 사업의 성과를 높였다.

자녀와 함께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들 녀석의 체격이 부쩍 자라 새로운 교복을 또 다시 구입할 생각에 부담이었는데 행사 덕분에 넉넉한 걸로 교환하러 왔다."며 “세탁비도 안 되는 금액에 판매하는데다, 후원금과 판매 수익을 모아 취약계층 학생들 교복 구입으로 환원한다하니 우리 지역에서도 이런 뜻 깊은 행사가 열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구 교육장은 "이 운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선후배간 우정을 나누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바람직한 소비생활 문화형성과 절약정신을 키우고, 비싼 교복 값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자원봉사자들과 여수교복물려주기운동본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수교육지원청과 여수교복나눔운동본부에 함께한 단체는 여수YMCA, 전교조여수지회, 국제와이즈멘진남클럽, 여수중부교회, 여수YMCA아이쿱생협 등이다. 장소 대관 및 세탁 등 행사 전반에 따른 운영비는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에서 후원하였으며, 운동본부에서는 별도로 취약계층 학생 교복후원을 위한 100구좌 모으기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