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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생각하는 '공교육 VS 사교육'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교실수업으로
2013. 12.10(화) 09:12
모두가 그렇지 않겠지만, 학부모들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에 아이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다. 학부모들은 수동적 교사들이 표준화?정형화된 교과서 중심의 수업만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심화된 수업이 필요하다고 여긴 나머지 사교육에 의존한다.일부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은 보충?반복학습의 개념으로 사교육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이 무조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공교육도 예전보다 진화하여 수준별수업 및 보충수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적성을 계발시켜 주는 알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도 많다.

전남의 D고교는 보충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이 성적이 좋은 또래친구들에게 배우는 ‘1:1 멘토?멘티’ 활동을 진행해 꽤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수학?지리?영어 등 교과동아리를 만들어 좀더 심화된 학습을 하는 학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학부모들은 이러한 공교육의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 역시 학교 교실수업이 이미 사교육에서 배웠던 내용이라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산만한 수업분위기를 만들고, 결국엔 공교육에 소홀하게 되어 성적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 공교육이 풀어가야 할 숙제인 셈이다.학교는 수업과정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교사들이 더 나은 수업을 연구?준비할 수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 수준별수업 시 해당 교실에 맞는 수업과 과제를 전달해야 한다.

간혹,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내용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평균 수준에 비해 터무니없이 어렵게 출제된 문제들이 있다. 물론, 변별력이 있어야 학생들의 성적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겠지만, 이 역시 결국엔 학생들을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만드는 빌미를 제공한다. 변별력을 가지면서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으로 시험문제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교사들이 고민해야 할 숙제다.공교육에 대한 불신은 결국 우리나라 교육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학생,학부모는 사교육에만 의지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교실수업을 우선으로 하며, 사교육은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박혜원 학생 홍보기자



 자만심 키우는 ‘학원 선행학습’
 
기자는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국어, 영어, 수학을 학원에서 보충했다. 학원은 학교보다 교과 진도가 빠르게 진행됐다. 그래선지 점점 학교수업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학원에서 이미 배웠던 내용을 학교에서 또 배우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업시간에‘ 학원에 가서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학습 집중력이 떨어졌고, 무의미한 시간들이 잦아졌다.

고등학교 진학 후 학교기숙사에서 생활했다. 그러다보니 학원에 갈 시간이 없어서 모든 과목을 학교수업만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학원에 다니면서 보충학습을 할 때보다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된 것이다.이렇듯 학교수업과 학원수업, 공교육과 사교육을 모두 경험해본 기자의 입장에서 후배들에게“학원수업보다는 학교수업에 치중하는 것이 훨씬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학원에 다니면 선행학습 영향으로 스스로 실력이 높다는 자만심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충실해야 할 학교수업이 등한시되고, 이중적인 생활로 인해 소중한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학교수업에 집중한 후 학원에 다니는 시간에 복습과 예습을 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기자가 고등학생이 되어 느낀 것은 학원수업이 일시적인 도움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신의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스스로 집중력을 갖고, 학교수업을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김재혁 학생 홍보기자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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