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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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교육 비전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행복교육’이며,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중심 정책으로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추진 중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활동내역을 기록하며 시험위주 강의식 교육 대신 토론, 실습, 지자체 실습체험 등 다양한 자율적 체험활동 중심으로 학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13년도 2학기에 42개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14~'15년도 희망학교 운영 및 '16년도 전면 실시를 일정으로 자유학기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항구적인 교육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남의 경우 청산중, 화순동면중, 순천이수중이 ‘13년도 9월부터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아마도 이러한 자유학기제의 목적과 방향은 거의 모든 국민이 희망하는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목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있어서는 이해당사자 간의 이해가 충돌하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와 자유학기제를 찬성하는 쪽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하며 그 끼를 살리고 자신을 깨달음으로써 불필요한 입시경쟁을 줄이고 교육을 신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반대하는 쪽은 시험 폐지로 인한 학력저하, 한 학기의 여유로 인해 사교육을 더욱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72년, 초등학교에서 일주일에 하루씩 교과 수업을 하지 않고 교과와 관련된 스포츠 활동, 취미활동, 현장학습 등을 실시하는 날로 정해 학생의 학습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실시됐던 ‘자유학습의 날’이 있었다. 준비 없이 시작한 자유학습의 날은 결국 교사들의 부담감, 교육과정 재구성 능력의 부족, 교육여건의 불비 등으로 실패로 끝났고 말았다. 새 정부의 ‘자유학기제’ 또한 이러한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래서 자유학기제가 자유학습의 날의 전철을 밟지 않고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몇 가지 제언을 해보고자 한다.
첫째, 자유학기제 정책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기존의 주입식 획일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적, 창조적 사고의 확대와 장래 직업 선택에 자율성을 고취시킨다는 명목으로서의 또 다른 일방적 강요는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둘째, 자유학기제에 명시되는 자치활동, 체험활동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정책의 성공은 지역사회의 동참이다. 기업과 관공서,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체험의 장과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정책의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셋째, 고입․대입 시스템과의 연동이다. 고입․대입 시스템에서 내신의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중요하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는 지필고사 대신에 수행평가,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체험․현장 활동의 비중을 어떻게 둘 것인지 등 논의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유학기제의 사교육 시장 확대나 학력 저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평가제도의 개선을 통한 교육의 성과가 상급학교 진학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일관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인성, 사회성,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고교와 대학교육이 암기 지식보다는 창의, 협력, 공감적 역량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여야 한다.
‘자유학기제’가 제2의 ‘자유학습의 날’이 아닌 진정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활동내역을 기록하며 시험위주 강의식 교육 대신 토론, 실습, 지자체 실습체험 등 다양한 자율적 체험활동 중심으로 학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13년도 2학기에 42개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14~'15년도 희망학교 운영 및 '16년도 전면 실시를 일정으로 자유학기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항구적인 교육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남의 경우 청산중, 화순동면중, 순천이수중이 ‘13년도 9월부터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아마도 이러한 자유학기제의 목적과 방향은 거의 모든 국민이 희망하는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목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있어서는 이해당사자 간의 이해가 충돌하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와 자유학기제를 찬성하는 쪽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하며 그 끼를 살리고 자신을 깨달음으로써 불필요한 입시경쟁을 줄이고 교육을 신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반대하는 쪽은 시험 폐지로 인한 학력저하, 한 학기의 여유로 인해 사교육을 더욱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72년, 초등학교에서 일주일에 하루씩 교과 수업을 하지 않고 교과와 관련된 스포츠 활동, 취미활동, 현장학습 등을 실시하는 날로 정해 학생의 학습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실시됐던 ‘자유학습의 날’이 있었다. 준비 없이 시작한 자유학습의 날은 결국 교사들의 부담감, 교육과정 재구성 능력의 부족, 교육여건의 불비 등으로 실패로 끝났고 말았다. 새 정부의 ‘자유학기제’ 또한 이러한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래서 자유학기제가 자유학습의 날의 전철을 밟지 않고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몇 가지 제언을 해보고자 한다.
첫째, 자유학기제 정책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기존의 주입식 획일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적, 창조적 사고의 확대와 장래 직업 선택에 자율성을 고취시킨다는 명목으로서의 또 다른 일방적 강요는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둘째, 자유학기제에 명시되는 자치활동, 체험활동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정책의 성공은 지역사회의 동참이다. 기업과 관공서,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체험의 장과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정책의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셋째, 고입․대입 시스템과의 연동이다. 고입․대입 시스템에서 내신의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중요하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는 지필고사 대신에 수행평가,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체험․현장 활동의 비중을 어떻게 둘 것인지 등 논의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유학기제의 사교육 시장 확대나 학력 저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평가제도의 개선을 통한 교육의 성과가 상급학교 진학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일관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인성, 사회성,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고교와 대학교육이 암기 지식보다는 창의, 협력, 공감적 역량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여야 한다.
‘자유학기제’가 제2의 ‘자유학습의 날’이 아닌 진정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
































2026.10.20(화) 1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