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중, 청포를 입고 찾아온 손님-이육사를 맞이하다.
이육사 선생님의 딸 ‘이옥비 여사’의 ‘생생한 독립운동 이야기’ 8월 19일 열려
2023. 08.24(목) 11:23
나주중학교(교장 안미라)는 8.15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삶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8월 19일(토) 10시부터 나주중학교 별관 미래교실에서 이육사 선생님의 딸 ‘이옥비 여사’를 초빙하여 ‘생생한 독립운동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하였다.

이옥비 여사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육사 이원록 선생의 외동딸로서 일평생 아버지의 독립운동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후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아버지 이육사 선생의 인생과 독립투쟁 이외에도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 및 어머니와 일가친척들의 독립운동에 얽힌 이야기로 마치 일제 식민지 시대로 타임머신을 탄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이옥비 여사는 ’아버지께서는 생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하셨다‘며 이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강연 후 참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및 소감 나누기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중, 만약 아버지를 다시 뵐 수 있다면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학생의 질문에 이옥비 여사는 ’네가 할 일을 꼬박꼬박 해냈구나‘라는 답변으로 아버지 이육사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강연은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나주중 학생자치회 임원, 역사탐구 동아리 회원, 희망 학생 및 교내외 교사 이외에도 많은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강의실이 좁게 느껴질 정도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성황리에 강의가 마무리 되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나주중학교 박○○ 교사와 진○○ 교사는 “특별히 우리 나주중학교에서 이런 좋은 특강을 할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찼고, 참석한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태도에 감동했다. 이육사 선생님의 따님 목소리로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이육사의 작품세계, 항일 독립운동을 직접 듣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는 소감을 밝혔다.

강연 후 오○○학생회장은 ’교과시간에 이육사와 관련된 수업을 듣고, 책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실제 따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몰랐던 내용, 새로운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이육사 작품을 더 찾아 읽고 싶고, 특별한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강연을 만들어 준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다른 독립운동가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하였다.

안미라 교장은 ’이번 광복절 특강 행사는 교과서에서 평면적으로 배우던 광복절의 의미를 좀 더 입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 나주중학교 학생들이 독립운동가의 삶을 후손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여다봄으로써 가치 있는 삶의 의미와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개인적으로 이옥비 여사님의 삶 또한 매우 인상 깊었고 한 인간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좋은 강연을 위해 먼 걸음 해 주신 이옥비 여사님과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이름 김문수부장E-mailjle@jl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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