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해룡)은 12월 22일(수) 관내 초·중·고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정책 제안 프로젝트「2021. 여수 청소년 정책마켓」을 여수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 백동주 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의 참석하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2021. 여수 청소년 정책마켓」은 여수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학교 및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확대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여수 지역 초·중·고 학생들과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8개 팀이 신청하여 8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였고, 본선 진출팀은 ▲ 여수시 아동청소년을 위한 안전종합 앱 ▲ 고등학생 세이프티 직무체험 ▲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체육시설 ▲ 청소년의 성(性)장을 위해 ▲ 우리의 고민에 귀 기울여 주세요 ▲ 엑스포장 시설 활용 ▲ 학교 내 분리수거 및 환경교육 활성화 ▲ 빗물캡 제작 배부 제안 순으로 정책을 발표하였다.

제안된 정책은 권오봉 여수시장, 김해룡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동주 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2022년도 각 기관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여 실현 가능한 정책을 즉석에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정책마켓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정책 제안을 준비하면서 비판은 쉽지만 해결책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을 깨달았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의 정책이 여수 시정 및 교육 정책에 반영된다는 것이 신기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시청 권오봉 시장은 “여수시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오늘 제안된 다양한 정책들의 반영을 검토하는 한편, 우리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교육지원청 김해룡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여수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회 및 학교밖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자신들의 문제와 관련된 정책을 제안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주체적인 정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