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완)은 11월 26일, 함평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마을학교 대표, 지자체, 교원 및 학부모, 지역민 70여명을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을 실시하였다. ‘함평의 미래!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 포럼은 함평마을학교가 걸어온 길을 살피고, 민·관·학 거버넌스 중심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지자체, 교원들의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완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삶의 터전인 마을과 사람들의 공동체성이 우리시대에 회복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그런 점에서 마을교육공동체는 단순한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 우리 삶의 방식”이라며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토론을 이끌었던 문병교(행안부 주민자치 수석컨설턴트)는 “왜 마을공동체인가, 시대적 변화에 따른 협치와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함평은 마을교육 활동가들의 역량과 지자체의 인식제고를 통하여 ‘함평형 마을교육공동체’ 로 활성화될 수 있다고 격려하였다.

포럼은 코로나 확산에 대비 비대면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14:00부터 마을학교별 2020 운영 현황 및 성과영상 안내, 2020 함평마을학교 교육과정 소개, 주제 발제에 이어 패널 및 청중들의 토론이 17:30까지 열띠게 진행되었다.

포럼에 참여한 마을대표는 “학교와 마을, 지자체의 연계 방안을 오늘같이 공론화하여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집단지성의 힘을 느꼈으며,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 교육청이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마을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함평교육지원청은 2021년에는 읍면단위별 지역교육협의체를 활성화하여 지역 특성을 살리는 지역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며,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마을이 인력과 재원을 분담하여 함평마을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