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황룡중학교(교장 박용권)가 장성호 등 지역의 자연문화 유산의 보존을 위한 실천중심 환경교육을 교실 수업 혁신으로 연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화제이다.

장성황룡중학교는 지난 4월 8일에 3학년 학생들이 장성 축령산에서 산림 체험활동으로 미래숲의 가능성을 배우고, 4월 12일에 2학년 학생들이 장성호에서 수학, 미술 등 3개 과목 융합수업을 통해 환경오염 관련 생태환경조사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어 4월 22일에 수질관리 동아리 ‘황룡물방개’ 발대식을 갖고 4월 24일에는 동아리학생들이 황룡면 추암호 주변 업소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질오염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5월 15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성호 사랑 UCC제작 대회를 실시하였다.

이어 5월 17일에는 장성호 수변길, 문화예술 공원, 임권택 시네마 파크를 전교생이 답사하면서 수질 측정, 문화예술공원 활용 등을 주제로 국어, 미술, 사회, 도덕과목을 융합하여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하였고, 이들 활동 자료를 모아 5월 22일에 ‘장성의 얼 계승 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장성황룡중학교는 실천 중심 환경 교육 활동을 통해 얻어진 풍부한 자료들을 교실 안과 밖의 수업에 활용함으로써 교실수업의 내용과 형식 양면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강은경 교육과정기획부장은 “이 같은 일련의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갖게 됨은 물론, 살아있는 교육자료를 활용한 수업으로 수업혁신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황룡중학교는 2018년에 한국농어촌공사와 ‘내고향 물지킴이 사업’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2년째 수질보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