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교장 윤기정)는 지난 3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하여 옛 전남도청과 5.18 국립묘지에서 민주시민체험 기행을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각 교과와 연계한 5.18민주항쟁 계기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기르기 위해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전에 옛 전남도청에서 반별로 ‘안녕! 민주주의’ 사진전, 5.18 역사관, ‘놀러가는 기념관’을 순차적으로 관람하면서 사진, 영상, 기록물 등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꼼꼼히 챙겨 들으며 5월 항쟁의 전모를 이해하였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5월 기록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오후에는 5.18국립묘지로 옮겨 참배한 후, 전 묘역의 묘비 닦기, 태극기 꽂기, 조화 교체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엽서를 쓰면서 5.18 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주․인권․평화의 5월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참가 학생들은 “5.18에 대해 영상, 사진, 기록물을 통해 생생히 알 수 있었다.”, “그동안 5월 묘지 참배 및 묘역 순례만 하고 돌아갔었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묘비의 사연을 읽으니 너무 가슴 아프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꽂은 태극기가 5.18 기념일까지 묘지 앞에서 나부낄 생각을 하니 뭉클하고 그날 꼭 와서 다시 보고 싶다.”는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