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최은순)는 4월 30일 3~4학년을 대상으로 각 교실에서 광양영재교육원에서 주최한 ‘찾아가는 지역 영재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에게 영재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여 영재성을 발현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반을 2개로 나누어 각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한 반에서는 ‘도미노 월드’가 열렸다. 도미노 블록으로 모둠과 협동하여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었다. 마을의 모습을 구축해 나가며 수학적 사고력과 기하학적 감각을 기를 수 있다. 도미노가 넘어지기도 하고, 계획한 대로 세워지지 않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다른 반에서는 ‘카프라로 세상 만들기’를 진행했다. 처음에 쉬운 미션이 주어져 뚝딱 작은 도형들을 만들었다. 원리를 깨우친 학생들에게 높은 탑을 쌓는 미션이 주어졌다. 모둠 학생들은 진지하게 높은 탑을 쌓아 나갔다. 이 활동을 통해 감각적으로 황금비율을 인지하고 공간 지각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탑의 높이가 자신의 키를 넘을수록 학생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반면 높은 탑을 만들다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는 순간엔 “와~”하는 아쉬운 탄성이 교차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 3학년 백○○ 학생은 “카프라 탑이 우리들의 코를 넘어설 때부터 웃음이 났어요.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여 가장 높은 탑을 만들어낸 것이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본교에서는 학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탐구의 즐거움을 일깨우고 영재성 발현을 위해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