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11. 19일(월), 관내 초․중교장단과 함평지역 마을공동체 대표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2019년 마을교육공동체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로컬에듀’의 선진지인 전북 지역 일원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학교와 마을이 협업해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학교장과 마을공동체 대표들이 만나 함평지역 교육의 문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기초 지자체 단위 교육인 ‘로컬에듀’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워크숍은 ‘마을이 학교로 들어 온 완주군’과 ‘아이들이 마을로 들어 간 정읍군’ 두 사례를 지역을 탐방하며 진행되었다. 완주군에서는 추창훈(소양중 교감)이 “학교를 품은 마을, 지역을 살리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우리시대에 마을교육공동체, 로컬에듀의 의의에 대해 발제하고 함평지역 공동체 대표들과 교장단간의 토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연수단은 완주군 고산마을로 자리를 옮겨 김주영(고산마을 대표)의 고산향공동체의 역사와 고산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사례를 듣고 함평에서의 적용 방안을 토론하였다. 연수단은 오후에 정읍 대흥마을로 옮겨 학교를 중심으로 4개의 마을이 협력한 학교-마을 협력형 사례를 보면서 지역 실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마을과 학교가 협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마을공동체 대표는 “마을이 교육의 장이 될 때의 모습을 그려 보니 우리 주민이 준비해야 할 것이 많지만 한편에는 가슴이 벅차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으며, 교장단 대표는 “마을과 학교가 함께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과정이 적어도 2019년 2월에는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마을과 학교가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공동의 목표로 협업하는 가운데 교육은 물론이고 마을이 살아날 것이라며 학교가 있는 모든 면단위에 마을 특성에 맞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함평군청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함평지역의 ‘로컬에듀’가 꽃피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