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장천초(교장 김형)와 미암초(교장 최계자)는 지난 4일 영암 월출산 일원에서 ‘영암의 氣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움 동행’이라는 주제로 유치원부터 전교생이 참여하는 협동학교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지리적·교육적·사회적 여건이 비슷한 두 학교가 협동학교 교육 체제를 구축해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함으로써 지역 간·학교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으로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월출산 등반과 기찬묏길 걷기의 체험활동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의 준비를 위해 두 학교의 실무진들은 세 차례의 협의회와 사전답사를 통해 심도있는 협의 과정을 거쳐 전체적인 행사 내용과 방법을 결정하였다.

특히, 학교 및 지역사회의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합리적인 예산 편성 운영, 두 학교 학생들의 친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두가 지역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게 한 것은 또 다른 성과였다.

주관 학교인 장천초 김형 교장은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꿈꾸는 두 학교의 협동학교의 모습은 우리 교육의 지향점이 분명하다. 한 아이를 기르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처럼 우리는 지금 모든 학생들을 잘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모든 교직원이 마음을 다해 작은 학교를 살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